겨울철 제철음식으로는 굴 ∙ 가리비 ∙ 홍합 ∙ 광어 ∙ 사과 ∙ 무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겨울철 대표적인 제철음식인 굴에는 비타민(A, B1, B2, B12)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철분 ∙ 동 ∙ 망간 ∙ 요오드 ∙ 인 ∙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개구이로 인기가 높은 가리비는 11~12월이 제철이며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홍합은 10~12월이 제철인 음식으로 칼슘 ∙ 인 ∙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고, 9~12월이 제철인 광어는 고단백 ∙ 저지방 ∙ 저칼로리 음식으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어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생선이다.
어패류 외에도 사과와 무가 겨울 제철음식에 속하는데, 사과는 10~12월이 제철로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김장 재료로 사용되거나 과거 가을에 수확한 후 겨우내 땅 속에 묻어놓고 하나씩 꺼내먹었던 무는 비타민 C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 음식이 상하는 경우가 여름보다 적기 때문에 흔히 식중독이 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온이 낮을수록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이러스가 있고, 온도가 낮아도 생존할 수 있는 병원성 세균들이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고 건조 상태에서도 4℃에서는 8주, 20℃에서는 3-4주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 보관되거나 유통된 음식이라고 하여 오염되지 않았을 것이라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전파경로는 굴이나 조개류 등 감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겨울철 손발을 자주 씻지 않거나 실내활동을 통한 사람간의 접촉 등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 ∙ 병원 ∙ 기숙사 등은 사람간 접촉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및 세균성 이질균 등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굴 · 가리비 · 홍합 · 광어 등의 겨울철 제철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청결도가 불분명한 식품은 선별하여 조리하거나 익혀먹고,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나 식사 전 반드시 깨끗이 씻는 습관을 가져야만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겨울철이라고 해서 너무 집에만 웅크려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제철음식을 즐김과 동시에, 적절한 야외활동과 운동을 통해 건강과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