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근육 긴장 이상증이 있으면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여 뒤틀리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등 비정상적인 운동과 이상한 자세가 나타납니다.
많은 환자들이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이나 손이나 몸통이 꼬이는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방문합니다.
근육 긴장 이상증은 특발성 근 긴장 이상증(idiopathic dystonia)과 2차성 또는 증후성 근 긴장 이상증으로 구분됩니다.
전자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고, 후자는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거나 헌틴톤병, 윌슨병 등 다른 신경학적 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몸의 일부분, 즉 눈이나 목, 팔, 다리 등에 생기기도 하고, 목과 팔처럼 좀 더 넓은 부분에 나타나기도 하며, 전신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의 증상은 아주 경미하여 유의해서 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정도에서부터, 매우 심하여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는 정도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잦은 눈 깜박임, 눈꺼풀의 경련, 글씨를 몇 줄 쓴 후 필적이 나빠지는 경향, 말을 할 때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 특히 피곤할 때 목이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당겨지는 현상은 모두 근육 긴장 이상증의 초기 증상입니다.
처음에는 증상의 정도가 매우 경미하여 힘든 일을 할 때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피로할 때에만 간헐적으로 눈에 띕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며 넓은 부위로 퍼지기도 합니다.
근육 긴장 이상증은 뇌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치료제로는 항콜린제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흔히 보톡스를 국소적으로 투여합니다. 주사를 맞은 후 수일 후부터 증상이 개선되며 그 효과는 3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근육 긴장 이상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소아의 도파민 반응 , 근육 긴장 이상의 경우, 도파민을 투여하면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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