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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와 돈가치, 금은 안전한 투자처일가

금융정보

by 1@2$3%8&9 2021. 5.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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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와 돈가치, 금은 안전한 투자처일가

금시세

급격한 물가 상승 앞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례없는 수준으로 돈이 넘치던 지난해와는 분명 다르게, 돈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물가 상승 회피 수단은 "금"이다. 원인은 간단하다.

 

돈의 가치가 떨어져도 금값은 유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에 부진했던 국제 금값은 18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해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서 금시장과 금펀드, 골드바, 골드뱅킹 등 다양한 투자방법에는 "돈의 회피처"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다만 실질 금리 상승이 본격화될 경우 "이자"라는 수익이 없는 금의 매력은 떨어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금 뿐만 아니다. 달러 또한 마찬가지다.

 

주식과 암호화폐 등 시장이 터무니없는 과열 양상을 보이는 만큼 달러를 비축하려는 움직임도 기업이나 가계들 사이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 4월말 달러예금은 한달새 24억 3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달러예금"이란 내국인과 한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들이 은행에 맡긴 달러를 말한다.

 

통상 소비자물가가 1% 오르면 주가는 5% 가량 빠진다.

 

 

물가가 오르는 우려에 그만큼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에서 돈을 빼가는 사람이 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불거진 이번 물가 상승 우려는 점점 퍼져가고 있다.

 

감염증 사태를 넘긴 나라들의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빠른데다, 월급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도 비중이 상당하다.

 

지난 4월, 미국 183개 대도시 가운데 182개 지역의 주택가격은 상승했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노동 수요가 늘고, 임금을 비롯한 생산비 오름세를 따라 제품값도 오른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다시 높아진다.

 

 

"임금 상승→제품값 상승→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이에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벌써부터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고 있다. 따라서 금이나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감염증 사태에서 소비를 가장 크게 줄인 사람은 빈곤층도 아니고, 부유층도 아닌 중산층이다.

 

감염증 사태 내내 부유층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가운데, 지원금을 받은 계층도 지출은 줄지 않았다.

 

대신 중간소득 계층은 감염증에 따른 실질적 충격과 불확실성에 가장 크게 드러나 있었다.

 

 

중산층들은 이런 상황에서 소비지출을 큰 폭으로 줄이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저축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최근 전 세계적 물가 상승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최근 들어 가상화폐에 상당 수준의 돈이 몰렸지만, 금은 여전히 물가 상승 대응에 믿음직한 투자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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