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삼성호암상' 예술상 상금 3억 원을 한국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봉준호 감독 소속사 바른손이엔에이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2021 삼성호암상'의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상금 3억 원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바른손이엔에이는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호암상'은 삼성 호암재단이 매년 과학상,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故(고) 호암 이병철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지난 1990년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해 올해 30주년이다.
'2021 삼성호암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기존 호암과학상 부문이 물리·수학과 화학·생명과학 부문으로 확대 개편됐으며 봉준호 감독은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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