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씨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기준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200원(16.53%) 상승한 1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씨젠은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해 기준가 9만8,000원으로 거래를 재개한 바 있다.
씨젠은 22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보통주 한 주당 1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하였었다.
신주는 다음 달 20일 상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씨젠 주가 급등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을 육박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씨젠이 벌어들인 현금으로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점도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느린 백신 접종률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진단키트 수출금액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러한 증가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씨젠이 3,000억 원에 이르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종식 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씨젠은 지난 8일 무상증자 발표 직후 19.37%가 뛰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했다.
발표전 14만원 수준에서 권리락 전날인 지난 22일에는 20만 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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