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0일 상장한 아로와나토큰(ARW)은 오후 2시 30분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1분 5만3800원까지 폭등했다.
아로와나 토큰(ARW)이 빗썸 원화(KRW) 마켓에 상장된 20일에는 5만% 넘게 폭등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한 날 알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상승률도 최근 상장된 다른 암호화폐보다 10배나 높았다.
이날 아로와나 토큰은 빗썸에서 오후 5시10분 기준 2만972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50원) 대비 5만9320% 상승했다.
이날 최고가는 5만3800원으로, 상장된 지 30분만에 최대 10만% 이상 가격이 뛰었다.
이날 아로와나 토큰은 빗썸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위 위쇼토큰(WET)과 3위 젠서(XSR)가 각각 123%, 2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 격차가 400배까지 벌어졌다.
위쇼토큰은 5월 3일 거래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며, 젠서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 하락했다.
최근 가격 회복으로 주목받던 리플도 다시 6.73% 떨어졌다.
거래소 상장 첫 날 암호화폐 가격이 뛰는 것은 으레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아로와나 토큰은 최근 상장된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빗썸에 상장된 라이파이낸스(+2만316.66%), 업비트에 상장된 던프로토콜(+254.11%)와 비교해도 그 차이는 확연하다.
빗썸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아로와나 토큰은 디지털 금 플랫폼인 아로와나에서 사용가능한 디지털 자산이다.
총 발행량은 5억개이며,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 최초 상장됐다.
앞서 한컴그룹 계열사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한컴위드는 지난 13일 싱가포르 법인(한컴 싱가포르)을 통해 아로와나테크에 지분 투자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아로와나 토큰이 '한컴토큰'으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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