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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풍속, 오곡밥 의미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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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2$3%8&9 2023. 2.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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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은 음력 정월보름날을 말하며 개인적인 기복 행사인 부럼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 마시기나 집단의 이익을 위한 줄다리기, 다리밟기, 고싸움, 돌싸움, 쥐불놀이 등 행사를 하는 명절입니다.

정월대보름을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도교에서 파생된 명칭이라고 합니다. 

도교에서는 천상의 선관(仙官)이 일년에 세 번 인간의 선악을 살피는 때를 삼원(三元)이라 하는데, 이 중 정월대보름인 1월 15일을 상원이라 부릅니다. 

정월 한 달이 설빔, 세배 등 78건으로 전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만큼 정월대보름이 속한 정월의 세시풍속을 비중 있게 중요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급한 바처럼 예로부터 해마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이 되면 행하는 다양한 세시풍속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정월대보름 하면 오곡밥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대보름 절식(節食) 중 대표적인 음식인데요. 정월대보름 오곡밥은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오곡은 본디 오행사상에 입각하여 모든 곡식을 총칭한다고 볼 수도 있으며 굳이 다섯 가지 곡류를 언급하자면 쌀, 보리, 조, 콩 기장 등의 다섯 가지 곡식을 이르기도 하는데요, 

정월대보름에 만들어먹는 오곡밥이라면 찹쌀, 수수, 적두, 기장, 서리태를 섞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의 잡곡밥으로 지어 먹었습니다. 

오곡밥은 정월 대보름 전날 저녁에 미리 지어서 아홉가지 나물과 함께 보름 명절의 음식으로 삼아왔어요. 오곡밥의 의미로는 그 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대풍을 맞기를 바라는 마음과 염원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농사지은 곡식을 종류별로 모두 넣어서 오곡밥을 지어먹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정월 대보름날에는 타 성을 가진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수대통이 가능했다고 하여 여러 집의 오곡밥을 서로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또 그날 하루 동안 아홉 번 먹어야 좋다고 하여 틈틈이 여러 번 나누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입춘의 세시풍속인 '아홉 차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외에도 약밥 또는 팥죽도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동지 때와 마찬가지로 정월 대보름에도 팥죽을 먹으며 악귀를 쫓아냈다고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리고 순무, 콩, 무잎, 가지껍질, 버섯 등의 나물을 먹으면서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잔채라는 정월대보름 나물은 보통 9가지 이상을 준비했고, 잔채에 포함된 정월대보름 나물 외에도 도라지, 콩나물, 호박잎 등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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