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 프로모션을 11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3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이다. 국내선 6개 노선, 국제선 32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은 2만1100원부터, 국제선은 서울발 6만1500원, 부산발 5만15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한됐던 항공사 운항이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분석가와 승객들 사이에서 운항 실적을 평가하는 눈이 늘었다면서 여행 정보 제공업체 OAG의 분석을 전했다.
이번 분석은 연간 공급좌석킬로(1좌석킬로는 한 좌석으로 1㎞를 비행한 것)가 가장 많았던 250개 항공사를 평가한 것이며 정시 운항은 예정된 시간의 15분 내 이·착륙한 항공편을 뜻한다.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가장 시간을 잘 엄수한 항공사는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으로 평가됐다. 정시 운항률은 95.63%였다. 다만 운항 편수 자체는 2019년의 25% 수준에 불과할 만큼 회복되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사페어와 독일 LCC 유로윙스가 각각 95.3%, 95.26%로 뒤를 이었다. 다만, 유로윙스는 취소율이 3.49%에 달해 이 부분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낸 20개 항공사에 포함됐다.
다음은 태국의 타이에어아시아(92.3%)였고 제주항공은 91.8%로 뒤를 이었다.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이 각각 88.8%, 88.1%로 그다음이었다. 일본 항공사들은 '톱 20' 가운데 절반인 10곳이었다.
20위권 안에 미국 항공사는 델타항공(17위, 81.79%)이 유일했고, 유럽에서 지난해 하반기 운항 지연 등이 많았던 터라 유럽의 메이저 항공사들은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존 그랜트 OAG 수석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들이 운항 압박과 지연에 노력하면서 전 세계 정시 운항 실적이 팬데믹 전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새 항공기 주문, 가능성 등으로 여행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가루다, 한국 제주항공 등 아시아 항공사들이 지난해 운항 시간을 비교적 잘 지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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