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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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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2$3%8&9 2021. 1. 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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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각국에서 코로나 19를 앓은 뒤 정신질환을 겪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면역체계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28일, 미국 현지 신문은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일하는 히삼 구엘리 박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여름 코로나에 걸렸던 녀성 물리치료사가 10살 미만인 자신의 아이들이 죽는 장면을 계속 목격했고, 자신도 아이들을 죽이려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환자는 정신병에 대한 가족력은 전혀 없었으며, 단지 봄에 심각하지 않을 정도로 코로나 19를 앓았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를 앓은 후 정신질환을 겪은 사례는 그간 지속적으로 보도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료 양원 직원은 자신의 세 아이가 랍치 될 것이라고 믿어 아이들을 구해달라며 패스트푸드 가게의 드라이브 스루 구매대로 아이들을 건네주려 했다. 또 뉴욕의 한 건설 노동자는 사촌이 자신을 살해할 거라며 침대에서 사촌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지난 6월 의학전문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를 앓은 153명 중 10명이 전혀 새로운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스페인의 관련 연구에서도 10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신질환을 앓는 비율을 높게 보지는 않고 있다. 또 환자마다 치료기간은 달랐지만 약물로 대부분 치료는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8000만 명이 넘게 감염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19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로 청년층에서 정신분열증을, 로인층에서 치매를 겪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정신질환이 노출되지 않는 30~50대에서 ‘코로나 19 후 정신질환’이 발견되고 있다. 또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때 큰 증상이 없었던 이들이 짧게는 2주, 길게는 몇 달 후에 심각한 정신질환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정신질환의 리유는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면역체계 반응이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활성화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일종의 신경독소가 나오는데 이중 일부가 혈액 등을 통해 뇌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정신의학회장은 코로나19 우울·불안 증세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영국만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그는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정신건강상의 충격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 19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사망이나 엄격한 방역조치로 인한 가벼운 우울증세를 보이는 이들까지 포함한 것이다.

 

코로나19 정신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재정지원을 통해 정신건강 진료·치료 시스템을 확장하고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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