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정우는 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 컴퍼니를 통해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하정우는 "지난달 28일 프로포폴 관련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라고 했다.
하정우는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수면마취를 한 이유와 수사의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하정우의 소속사는 지난 해 2월 보도자료를 내고 하정우가 피부 치료를 목적으로 수면마취를 한 것이지 상습 투약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바다.
그가 피부 시술을 받은 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10회.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이라 치료를 받을 때 통증을 참지 못 했고, 병원장의 판단 아래에 수면마취를 받았다.
한편 하정우는 영화 '피랍', '보스턴 1947', '야행'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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