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의 공장을 지난 5월 약 3000억원에 인수한 뒤 미국에서 첫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 생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관련 부품 수주 이력이 부각되며 화승알앤에이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화승알앤에이는 20.64%(745원) 상승한 4355원에 거래 중이다.
화승알앤에이 주가상승 배경으로는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로즈타운은 29일(현지시각) 폭스콘 소유의 전기차 공장에서 풀사이즈 전기 픽업 '인듀어런스' 생산을 개시했다며 연내 50대를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로즈타운뿐만 아니라 미국 전기차업체 피스커와도 손잡고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화승알앤에이는 바이톤에 전기차 전용 에어컨 호스와 쿨런트(냉각수) 호스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6월 28일 화승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화승티엔드씨아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흡수합병 비율은 1대 0이며,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인적, 물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경영효율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로 인한 기업가치 극대화가 합병목적"이라고 전했다.
화승알앤에이 주가가 상승한데는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내 만든 완성차에만 보조금 혜택이 주어지면서, 미국 조지아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 현대자동차의 호재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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