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다. 입춘에는 추운 겨울을 지내며 부족했던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봄철 입맛을 돋우는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생채요리 ‘오신채’를 챙겨먹는 세시풍속이 있다.
요즘은 입춘이라고 해서 ‘오신채’를 꼭 챙겨먹지는 않지만 봄을 맞아 신선한 봄 제철 음식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겨보는 것도 좋겠다. 2월 제철 해산물은 무엇이 있을가 알아보자.
꽁치,고등어와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꼽히는 삼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몸 속 나트륨 배출에 좋고 오메가3도 풍부해 시력, 운동신경 발달에 효과적이다.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은 치매예방에도 좋다.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2월까지가 가장 맛있다.
살이 부드러워서 노인이나 어린이도 먹기 좋은 봄 제철 식품이다.
아귀는 콜레스테롤과 기름이 적은 저지방 생선 중 하나다. 껍질에 풍부한 콜라겐 성분으로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껍질째 먹으면 더 좋다.1~2월이 제철인 아귀는 특히 비타민D,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이달의 수산물인 새조개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 중 하나다.
조갯살의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는 의미의 이름인 새조개는 하동과 남해에서는 ‘오리조개’, 부산과 창원 등지에서는 ‘갈매기조개’, 여수지방에서는 ‘도리가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제철인 1~2월에 살이 차오르는 새조개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르기닌의 함량도 높아 간 해독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과 철분 함량이 높아 뼈의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좋다.
오늘은 철분이 시금치의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 및 성장 발달에 효과적이며 칼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 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되여있는 깻잎과 2월 제철 해산물 꼬막으로 무침 만들어 먹어보자.
깻잎꼬막무침
- 꼬막은 해감된 꼬막이나 꼬막살만 구입해도 좋다.
- 소라, 조갯살,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을 데친 후 섞어서 사용해도 좋다.
- 깻잎과 부추는 물에 담가놓았다가 잘라서 사용하면 씹힘성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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