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상장 이후 진행될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성공 여부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한차례 더 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기에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음달 18일 상장예정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성공 여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AZ)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데 이어 다음달인 8월에도 노바백스와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이날 노바백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맺은 CMO계약은 주문량에 맞춰 생산, 납품하고 모든 백신생산물량이 주문자로 귀속되는 계약이다.
하지만 기술이전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일정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대신 원하는대로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근거로 질병청은 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주문량을 넘어서 생산을 할 수 없었지만 이번 기술이전 계약체결로 공장가동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과 비교해 안정성과 효과면에서 가장 고른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긴급사용허가를 받는데 성공한다면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MO사업은 고수익 사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620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을 냈지만 3분기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맺은 CMO 사업을 기반으로 단숨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누적매출은 1586억 원, 누적영업이익은 26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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