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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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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2$3%8&9 2021. 2.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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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유언

소크라테스 유언

 

의연하게 맞이하는 죽음에 관해서는 소크라테스가 압권이다. 소크라테스는 사형 집행 전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 한 마리를 빚졌으니 기억해 뒀다가 대신 갚아주라"는 유언을 남겼다. 제자 크리톤에게 한 말이다.

 

후세 학자들은 다양한 해석을 했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를 끌어들여 자기는 사람들 마음의 병을 고치려다 독배를 마시고 가니 나중에 이 병을 고쳐 사람들이 착해지는 날 감사의 뜻으로 닭 한 마리를 바치라는 철학적 의미로 보는 게 첫째다. 아스클레피오스라는 실제 인물에게 빚을 졌으니 대신 갚아 달라는 현실적 해석은 둘째다.

 

단순한 농담이었다는 실없는 해석도 있다. 법정에서의 변론과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있는 동안 제자들과 나눈 대화를 플라톤이 정리한 `변명`에 담겨 있는 대목이다.

여하튼 죽기 전 남긴 유명한 유언을 꼽으면 빚진 닭 한 마리를 대신 갚아 달라는 소크라테스가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 사람은 몸과 영혼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몸에 영혼이 엮여 있는 이는 물욕이나 성욕 등 탐욕스러운 본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혜를 사랑한다면 정신 수양으로 몸의 영역에 억눌린 영혼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신 수양을 거친 사람과 거치지 않은 사람은 죽음에 대한 태도도 다르다.

 

몸에 영혼이 매어 있으면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피하려고만 한다.

 

일상 속에 정신 수양을 꾸준히 하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고 소크라테스는 가르쳤다.

 

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아테네에 살면서 많은 제자들을 교육시켰는데, 플라톤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그의 사상 활동은 아테네 법에 위배된다 하여 사형을 당했다. 당시 아테네에서는 민주주의제도가 쇠퇴하면서, 사회적 황폐가 확대되는 상황이었다.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그 당시의 지배계급인 귀족계급을 대변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신흥계급의 출현으로 반민주주의적인 귀족계급이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종래의 그리스의 유물론적인 자연철학에 대립하여 그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기초로 하여 '영혼'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서 삶의 온당한 방법을 아는 것을 지식의 목적이라 하고 이로써 도덕적 행위를 고양시키는 것을 지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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