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최고의 신혼여행 장소,몰디브의 수도는 말레로 카아푸 환초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말레섬은 길이 1.7km, 너비 1km, 해발고도 약 2m의 융기 환초(隆起環礁)로 북섬과 남섬으로 나누며, 예로부터 해상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다. 코코넛·빵나무열매·어류의 거래가 성하고, 항구와 국제공항이 있다.
1,192개의 산호섬이 26개의 환초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는 유인도와 무인도가 있으며, 그 중 약 100여 개의 섬이 고급 리조트로 개발되어 있다.
인구나 면적은 파주시, 강화도 등과 비교될 정도지만, 작은 섬들이 남북으로 750㎞, 동서로 120㎞에 달하는 바다에 흩뿌려져 있어서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은 상당히 넓다. 대부분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였고, 그 면적은 923,322㎢에 달하는데, 이는 세계 31위로 한국(475,469㎢)의 두 배에 가깝다.
그러나 영토 중 가장 높은 곳이 해발고도 2.4m에 불과하여 태평양의 투발루나 나우루 등과 마찬가지로 해수면 상승에 의해 국토가 갈수록 물에 잠기고 있어 소실될 위기에 놓여 있으며, 여러 개의 섬이 이미 수몰되어 소실되었다.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수중 국무회의 영상까지 찍어가며 지구 온난화 위기를 세계 각국에 홍보하고 다닐 정도로 다급한 입장이다. 그래도 남아시아 대지진 당시 피해가 가장 적은 나라다. 관광지 개발이란 명목으로 자연 훼손을 최대한 줄이고 환경복원 노력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럼에도 해수면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서 수몰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2010년대 들어선 몰디브 정부도 환경 정책보다는 리조트 개발과 관광업에 대한 수익을 수몰로 인한 국민의 이주비로 마련하는 정책까지 추진했다
기후는 열대기후로 인도 대부분 지역처럼 건기-혹서기-우기의 계절이 있으나 인도 본토에 비하면 계절간 차는 바다의 영향으로 인해 덜한 편이다.
말레 섬 인근 훌훌레(Hulhule) 섬에 말레 국제공항이 있다. 과거에는 공항까지 배를 타고 가는 수밖에 없었지만, 2018년 8월에 말레 섬과 공항(훌훌레 섬)을 잇는 길이 약 1.4km의 다리가 개통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몰디브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의 관광객은 말레 국제공항에 내려서 스피드보트, 수상비행기 또는 국내선 비행기 등으로 갈아타고 예약된 리조트(섬)로 이동한 후 그 곳에서 제공되는 식음료와 액티비티 등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패턴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리조트 직원을 제외한 현지인을 접할 일은 별로 없다.
몰디브는 푹 쉬다오는 휴양형 여행을 원하는 신혼부부나 여행객에게는 아주 적합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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