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7년 묵은 지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라’는 말을 남겼고 중국 대학자 왕안석은‘100가지 질병을 치료하는데 쑥만한 약이 없다’했다. 그만큼 쑥은 약성이 좋은 식물이다.
한방에서 쑥은‘애엽’이라고 하는데 맛이 쓰면서 맵고 성질이 따뜻해서 소화기, 심장, 간장 등 장기의 기능을 도와줘 환절기에 그만인 요리재료이다.
쑥 한 접시에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A의 80%, 비타민 C도 권장량의 1/3이 들어 있을 정도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C와 다량의 엽록소가 들어있다.
위장이 튼튼해지고 면역력을 높여 만성위장병에 특히 좋다. 감기에 걸렸을 때도 효능이 있으며 혈압강화와 소염작용을 한다. 단, 소양인에게는 맞지 않는 음식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쑥요리
쑥국 끓이는 법
-재료 및 고르는 법
맑은 물, 어린 햇쑥, 된장, 홍고추, 다시마, 표고버섯, 들깨가루, 날콩가루
1. 어린쑥을 깨끗하게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여 다시물을 낸 후 건더기(표고버섯, 다시마)를 건져낸다.
3. 홍고추는 꼭지를 따고 씻어 송송 썬 후 씨를 턴다.
4. 손질한 쑥을 그릇에 담고 날콩가루를 뿌린 후 가볍게 버무려 콩가루 옷을 입힌다.
5. 다시 국물에 된장을 살짝 풀어 끓으면 들깨가루를 한숟가락 정도 넣고 한번 더 펄펄 끓인다.
6. 끓인 된장국에 날콩가루 묻힌 쑥을 넣어 살짝 데치듯 한번 끓여 따로 건져낸다.
6. 따로 건져낸 쑥을 먹을 때마다 조금씩 끓는 쑥국물에 넣어 한번 더 덥힌 후 그릇에 담아 내야 쑥의 아삭함이 살아있고 향이 남는다.
쑥으로 만드는 요리
1. 애쑥튀김 - 여린 쑥에 튀김옷을 살짝 입혀 튀겨낸다.
2. 쑥겉절이-소금물에 쑥을 씻어 고춧가루와 들깨가루,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낸다. 이때 입맛에 따라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넣는 것도 좋지만 쑥향을 즐기려면 그대로 먹는 맛이 좋다.
3. 쑥개떡 - 가난했던 시절 구황식품으로 먹었던 쑥개떡은 이제 웰빙식품으로 별미 음식이 되었다. 예전에는 쑥을 다져 밀가루와 함께 소금물에 반죽하여 손바닥 모양으로 만든다.
이를 뜸이 드는 순간 밥솥을 열고 함께 넣어 10분-15분 정도 쪄내면 맛있는 쑥개떡이 된다. 밀가루의 퍽퍽함이 싫으신 분은 쌀가루에 찹쌀가루를 조금 섞어 반죽용으로 사용하면 쫄깃한 맛을 함께 즐길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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