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매년 5~6월경 열리고 있는 성소수자들의 문화 축제이다.
2000년 9월 친구사이 등 20여 개의 성소수자 단체 및 커뮤니티, 이송희일 영화감독 등 성소수자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축제는 서울 홍대와 신촌, 이태원, 종로, 광화문 일대 등에서 진행되며 점차 규모가 커졌고, 2015년과 2016년 축제는 서울광장에서 수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등 국내 최대의 성소수자 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2009년부터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대구에서도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에는 제주와 부산에서도 열렸고, 2018년에는 전북 전주에서도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는 등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편, 2018년 7월 1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제19회 서울퀴어축제가 개최됐다.
특히 2018년 행사에는 네덜란드에서 온 높이 3.5m에 달하는 대형 '레인보우 드레스'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전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하는 전 세계 80개국의 국기로 만든 드레스를 말한다.
그러나 2000년 처음 시작된 이후 퀴어문화축제의 규모나 위상이 커지면서 보수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대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초기에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다 점차 퀴어문화축제에 대항하는 맞불 집회, 퍼레이드 방해 등 적극적 반대 행동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6년 퀴어문화축제에서는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방해를 시도하거나 도로에 드러눕는 등의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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