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도전에 나섰다. 지난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 3만2,000원을 확정짓고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2월 초 상장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회사로 암, 류마티스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중 개발이 가장 앞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의 경우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유럽에서의 판매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췌장암 표적 치료제인 PBP1510 등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로슈의 난소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HD204’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다. 대장암, 폐암 등에 적용되는 아바스틴의 유럽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인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경쟁제품 중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있으며 회사는 유럽 시장을 선점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항체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임상시험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 확보로 충분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