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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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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2$3%8&9 2021. 2. 2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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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05년 5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지 16년 만의 일이다.

 

네이버는 한국인의 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주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그 근간은 여전히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는 한글 웹 문서가 턱없이 부족했던 시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사용자가 직접 웹 문서를 만드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서비스인 지식iN, 블로그, 카페를 선보이는 등의 웹문서 확보했고,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한 시기부터 검색어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특히 다양한 사용자들의 관심사가 정보로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네이버는 2005년 5월부터 실시간으로 검색량이 높은 검색어를 차트로 편성해 제시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지금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다.

 

네이버는 이번 실시간 급상승 폐지의 이유를 이용자의 검색 다양성 증대로 꼽았다. 네이버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 모바일 검색이 보편화하고 사용자들의 검색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스마트폰 상용화가 시작한 10여 년 전과 비교해 검색어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검색어 종류의 수(UQC, Unique Query Count)’는 33.6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를 검색창으로 옮기고, 개인 성향에 맞는 언론사 구독의 추가와 개인화 추천 등으로 꾸준히 발전해왔고, 리요 역시 이러한 서비스의 일환이었다.

 

 

이를 궁극적으로 발전한 예시가 바로 네이버 데이터랩 서비스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실시간 쇼핑 검색어나 분야에 따른 검색은 물론 검색어 트렌드의 고급 검색, 지역별 관심도나 카드 소비 통계, 댓글 통계 등 보다 심도있는 통계로 정보를 제공한다.

 

급상승 검색어가 폐지되더라도 어느 정도 정보가 축적된 데이터랩을 통해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폐지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폐지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작년 2월 20일,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이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했다. 다음은 네이버 대비 이용자가 작아 실시간 검색어의 주목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재난·속보 등의 순기능보다는 여론전, 광고 등으로 유용되는 결과가 많았기 때문이다. 네이버 역시 같은 수순을 밟는 셈이다.

 

세계 1위 검색 사이트인 구글의 경우, 실시간 검색어 순위 등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검색에 아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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