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강타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변화가 많았다. 직장인은 본격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오랜 기간 고정된 자세로 PC를 사용하게 됐다. 학생들 또한 집에서 원격 수업을 하면서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잡아주기 어렵게 됐다.
학습이나 업무를 위해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늘면서 뒷목당김, 어깨 결림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느는 추세다.
보통은 잠시 동안의 증상이거나 스쳐 지나가는 통증으로 간주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 근육통이 아닌 목디스크 초기 증상 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제 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쿠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추간판이 파열되거나 탈출할 경우 각종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목디스크 주요 증상은 뒷목 당김이나 두통 등이다. 한 쪽 등의 뻐근해짐을 느끼다가 어깨 통증과 팔 저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근육통과 증상이 비슷해 목디스크라 생각하지 못하고 쉽게 간과해버릴 수 있다.
초기에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팔과 손에 힘이 빠지고 어지럼증 등의 문제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경추는 사람 머리 무게의 5배에 이르는 하중을 지탱하므로, 중요성이 큰 만큼 조기 치료 또한 중요하다.
목디스크로 진단을 받았다면 초기에는 약물치료, 온열치료, 심부초음파 치료, 전기자극 치료, 보조기 치료, 경막외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 요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환자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비수술적 치료를 3개월 이상 지속해도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하기 때문에 목디스크 증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발병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턱을 괴고 앉는 등의 잘못된 자세,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장시간 운전, 수면 시 높은 베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등의 운동은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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