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나면 또 .. 나이가 들면 자기 하고 싶은 뜻을 다 이룰 줄 알았는데 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 세월이 흐르면 돈도 많이 벌줄 알았는데 다시는 우여곡절을 겪지 않을 줄 알았는데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게 다 이해될 줄 알았는데 좀 편하게 살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말도 적어지고 겁도 많아지고 마음도 약해지고 대신 눈물은 많아진다. 나이 들어가며 아버지 생각 엄마 생각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 욕심도 줄어들고 미움도 줄어들고 질투도 줄어들고 원한도 줄어들고 마누라의 감사함이 피부로 느껴지고 나이 들어가면서 마누라에 대한 미안함이 마누라에 대한 죄책감이 눈앞을 허리 운다. 나이 들면서 배우고 싶은 것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그만큼 모르는 것이 많다는 얘기다. 끝없이 ..
건강정보
2020. 12. 25. 19:14